
의정부 연세오케이병원이 지역 주민들의 야간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365일 긴급야간진료 체계를 운영한다.
연세오케이병원은 7월 1일부터 연중무휴로 밤 10시까지 내과 긴급야간진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진료는 갑작스러운 복통과 고열, 구토, 설사, 몸살 등 야간에 자주 발생하는 급성질환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응급실 방문 여부를 고민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의료 선택지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병원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내과 진료를 운영하며, 일반 의원의 진료가 종료된 이후에도 환자가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병원급 의료기관의 장점을 살려 CT와 MRI 등 영상검사 장비는 물론 입원실과 24시간 병동 운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환자 상태에 따라 검사와 입원 치료를 연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운영은 최근 응급의료체계의 과밀화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에 따르면 2023년 응급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 가운데 KTAS 4~5등급의 경증·비응급 환자 비율은 46.9%를 차지했다. 이는 응급실 이용 환자 중 상당수가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응급환자가 아닌 비교적 경증 질환으로 의료기관을 찾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시 역시 응급실 혼잡을 줄이고 야간 및 휴일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복통, 기침, 고열, 구토 등 경증 급성질환을 중심으로 진료하는 긴급치료센터 운영 모델을 도입하는 등 지역 기반 의료체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연세오케이병원은 이러한 의료 환경 변화와 지역 의료 수요를 반영해 의정부 시민들이 늦은 시간 갑작스러운 질환으로 불편을 겪을 경우 보다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원상 연세오케이병원 긴급야간진료 총괄 원장은 "갑작스러운 복통이나 고열, 구토, 설사 등으로 밤늦게 의료기관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환자와 보호자가 가장 큰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은 어디에서 진료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불안감"이라며 "365일 긴급야간진료는 응급실을 대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야간에도 진료가 필요한 경증 급성질환 환자들에게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응급환자는 즉시 119 또는 응급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하며, 중증 환자의 경우에는 권역응급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신속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세오케이병원은 이번 긴급야간진료 운영을 계기로 의정부 지역 주민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의료 안전망 강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